제2호 태풍 ‘마와르’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힌남노’ 수준의 강한 태풍일 거라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와르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괌 남동쪽 약 600㎞ 부근 해상을 지나며 우리나라와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25일 괌 북서쪽 560㎞ 부근 해상인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에 자리 잡으며 강도가 ‘매우 강’으로 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우 강’은 태풍 강도 분류에서 중, 강, 매우 강, 초강력 가운데 두 번째로 강력한 태풍이다. 초속 44m~54m 미만일 때 해당하며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다.
지난해 8월 역대급 피해가 우려됐던 태풍 힌남노가 초속 50m의 ’매우 강’ 등급이었다.
올해 두 번째로 발생한 태풍인 마와르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를 뜻한다.
아직 태풍의 이동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향후 기상 정보를 살펴봐야 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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