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희대의 탈옥수’로 알려진 장기복역수 신창원 씨(56)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응급실로 옮겨진 신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 씨는 21일 대전교도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신 씨는 당직을 서던 교도소 직원에게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신속한 상황 대처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신 씨는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신 씨는 1989년 강도살인치사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수형생활을 하다가 1997년 부산교도소에서 탈옥했고 도피 생활 끝에 1999년 다시 검거됐다. 이에 그는 ‘희대의 탈옥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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