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전자책(e북)이 해킹됐다. 해커는 35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딘은 22일 “e북 상품이 유출돼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라딘 e북 100만 권을 탈취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출판계에 따르면 해커는 알라딘을 해킹해 e북을 가로챘고, 알라딘에 100BTC(비트코인의 화폐단위·약 35억 원)를 요구했다. e북이 불법 유통되면 저자와 출판사가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박용수 대한출판문화협회 상무는 “e북이 온라인에 무분별하게 유통되면 저작권 침해가 급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알라딘은 “무단 배포된 불법 e북을 신고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고 e북의 불법 배포와 다운로드를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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