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가 불법주차된 차량들 사이를 지나다 25t 화물차를 들이받아 16명이 다쳤다.
23일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9분경 경산시 진량읍의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갓길에 주차돼 있던 대형 화물트럭에 충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차량 내부에 끼어 있던 버스기사(20대)를 포함해 다친 승객들을 빼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화물차에는 탑승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 기사는 “화물차와 불법주정차 차량들 사이를 통과할 수 있을 줄 알고 지나다 충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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