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 있는 유명 변호사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역주행하는 자전거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23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60대 김모 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자전거 운전자인 40대 남성 회사원은 도로교통법상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
김 씨는 전날 밤 9시30분경 서울 서초구 법원로 정곡빌딩 동관 앞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역주행하던 자전거와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해본 결과,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넘는 0.174%였다.
자전거 운전자는 사고 후 병원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피의자인 상황”이라며 “이미 한 차례 조사를 진행한 뒤 두 사람 모두 돌려보냈고, 이후 추가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과거 지상파와 종편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변호사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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