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당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23일 민주당 전 서울 상황실장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검찰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021년 당내 경선 당시에 추가 금품이 제공된 정황을 파악하고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달 12일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20여곳을, 지난달 29일에는 송 전 대표 주거지와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경선캠프 관계자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했었다.
검찰은 19일과 22일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이성만,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각각 소환조사했다.
이 의원은 경선 캠프 소속 지역본부장들에게 줄 돈 1000만원을 불법 기부받고 이 중 9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의원은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요청해 6000만원을 받아 300만원으로 쪼개 현역 국회의원 10~20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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