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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무부, ‘테라·루나 사태 주범’ 권도형 보석 ‘부적절’ 의견 전달
뉴스1
업데이트
2023-05-23 16:36
2023년 5월 23일 16시 36분
입력
2023-05-23 16:36
2023년 5월 23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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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몬테네그로 법원에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보석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23일 서울 양천구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석 재판할 때 우리나라 법무부도 몬테네그로 법무부를 통해 보석이 부적절하다 의견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과 몬테네그로 매체 비예스티 등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법원은 지난 12일 권 대표와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다만 권 대표는 석방 후에도 현지에서 계속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국내 인도에 대해서는 “그쪽과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소통하고 파악해가면서 적절히 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와 한 전 대표는 지난 11일 각각 40만 유로(약 5억8000만원)를 내는 조건으로 현지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앞서 권 대표는 지난 3월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소지했던 위조 여권이 발각돼 검거됐다.
권 대표는 첫 재판에서 위조 여권 혐의에 대해 “코스타리카에서 적법하게 취득한 여권을 사용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2월초 단성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장과 이지형 법무부 국제형사과장을 세르비아 현지로 파견해 국제공조사상 최초로 세르비아·법무부·대검·경찰과 협의해 신병 확보를 요청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권 대표의 보석 청구가 현지에서 인용되자 “국제 협약 등에 따라 범죄인 인도 등 송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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