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화장실협회(WTA·World Toilet Association) 총회에서 제6대 회장에 선출됐다.
이 시장은 “수원에서 시작된 화장실 문화개선 운동이 세계적인 문화혁명으로 이어지도록 지혜를 모으겠다”며 “화장실 짓기를 넘어, 많은 사람이 그 가치에 공감하도록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WTA는 고 심재덕(1939~2009) 전 수원시장의 제안으로 2007년 창립됐다. 심 전 시장이 초대 회장, 염태영 전 시장(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3·4·5대 회장을 맡았다.
WTA는 깨끗한 화장실로 세계인의 보건·위생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화장실이 부족하고 위생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을 짓는 ‘희망의 화장실 프로젝트’도 전개하고 있다.
2008~2009년 가나·케냐·라오스·몽골·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9개 나라 12곳에 공중화장실 건립했고 개발도상국의 공중화장실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화장실 리더스 포럼’ ‘세계 화장실문화 유스 포럼’을 개최하고, 전 세계 기초위생시설 실태조사·지속가능 화장실 모델 개발 등 연구조사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세계화장실 기술 표준’을 제정하고, UN·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 국내외 국제기구·민간기구와 협력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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