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이 술 취해 행인 폭행…지구대선 난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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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4일 07시 34분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행인을 폭행하고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 남대문경찰서 소속 20대 A 경장을 폭행과 관공서 주취소란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 경장은 지난 18일 오후 10시경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길에 서 있던 50대 남성 B 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고, 인근 주차장 바리케이드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A 경장과 B 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조사됐다.

인근 반포지구대로 연행된 A 경장은 지구대에서도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웠다. 그러나 A 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경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술자리에 함께한 남대문서 형사팀 소속 3명을 비수사 부서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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