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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야근하러 가던 해양경찰관, 길에 쓰러진 60대 살렸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3-05-24 13:27
2023년 5월 24일 13시 27분
입력
2023-05-24 13:26
2023년 5월 24일 1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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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양경찰 구조대원이 출근길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했다.
2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한림파출소 문현석(40) 경장이 전날 오후 5시께 제주시 한림읍의 공터에서 A(60대)씨가 모는 사륜오토바이가 수상 추락방지 펜스에 충돌해 전복된 것을 발견하고 즉시 달려갔다. 문 경장은 야간 근무를 위해 출근하는 길이었다.
이 사고로 A씨는 의식을 잃은 채 호흡과 맥박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머리에는 출혈이 있었다.
문 경장은 주변의 시민 2명에게 119에 신고하라고 요청하는 한편, 한림파출소에 연락했다. 이후 A씨의 기도를 개방하고 심폐소생술을 했다. A씨는 금세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
문 경장은 A씨의 상처를 지혈하면서 경추 손상 등 2차 피해를 방지하는 안전 조치에 나섰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 경장은 “반복적인 파출소 교육훈련 및 구조대 합동 훈련 등으로 항상 인명구조 임무에 임해 왔기 때문에 몸이 저절로 반응했다”며 “앞으로도 항상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해양경찰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2019년 해경이 된 문 경장은 한림파출소 구조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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