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간부가 24일 서울 중구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58분경 극단선택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색하던 중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인 A 경무관(54)이 주거지 인근에서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유족 등을 상대로 사건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조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대 9기 출신인 A 경무관은 경북 칠곡서장과 서울 강남서장, 경찰청 경비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파견 근무를 거쳐 같은 해 7월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12월 서울청 교통지도부장에 임명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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