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검색 강화에 제주발 항공기 절반 이상 아직 못떠

  • 뉴스1
  • 입력 2023년 5월 24일 15시 48분


25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전광판에 도착편 지연 안내가 떠 있다. 2023.1.25/뉴스1
25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전광판에 도착편 지연 안내가 떠 있다. 2023.1.25/뉴스1
24일 김포국제공항의 갑작스러운 수하물 검색 강화로 항공기 지연이 잇따르며 이날 제주 출발 예정 항공기의 절반 이상이 아직까지 뜨지 못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 항공편 110편, 도착 항공편 85건이 지연 운항했거나 지연 운항을 예고했다.

대부분의 제주발 항공기 운항이 1~2시간씩 지연되며 오후 3시 기준 운항이 예정된 국내선 출발 230편 중 40%에 불과한 96편만이 제주를 떠난 상태다.

이 같은 대규모 지연사태는 김포국제공항에서 이른 오전부터 보안검색 강화에 따라 액체류가 포함된 모든 위탁수하물을 전수 조사한 영향이다.

한국공항공사 측은 수학여행단이 화재 위험이 있는 스프레이 등을 위탁수하물로 부쳐 검색장에서 모두 개봉검색이 이뤄지는 탓이라고 설명했다.

각 항공사는 탑승객들에게 항공기 보안 검색과 수하물 탑재가 지연되며 비정상 운항이 예상된다는 문자 등을 발송하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김포발 항공기 대부분이 지연되며 제주 연결편도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며 “항공사를 통해 출발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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