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강남구청은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에서 ‘아이들과 구민이 함께하는 강남 도심 속 전통 모내기 행사’를 열었다. 서울 개포초등학교 학생, 지역내 유치원생 및 주민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어린이 참가자들은 진흙물이 무릎까지 잠기는 논에 들어가 띄워놓은 모줄에 맞춰 손으로 직접 모를 심었다. 푹푹 빠지는 논에 넘어져 옷이 지저분해지기도 했지만 밝은 표정을 지으며 모내기 체험을 끝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도 모내기하는 아이들을 도왔다.
이날 심은 벼는 가을철에 수확해 관내 사회복지단체로 보낸다. 10월에는 전통 가을걷이 체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모내기 행사 외에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굴렁쇠놀이, 투호놀이, 새끼줄뜀뛰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양재천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 전시회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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