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 창문에 상반신 내놓고 걸터앉은 두 여성…경찰 추적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5월 25일 13시 08분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gettyimagesbank)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gettyimagesbank)
창문에 여성들이 걸터앉은 모습으로 위험하게 질주하는 차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5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5분경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의 한 도로에서 위험 주행을 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제보 영상을 보면 흰색 승용차에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뒷좌석 양쪽 창문 밖으로 상반신을 완전히 뺀 채 걸터앉아있다. 이들 중 한명은 한 손으로 몸을 지탱하며 손을 흔들어 보이는 여유까지 부린다.

이 승용차는 다른 승용차 2대와 함께 급가속·급제동·칼치기 등을 하며 약 2.5km구간을 달렸다는 게 목격자의 증언이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으나 해당 차량이 이미 사라져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운전 행위가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나, 검거 후 구체적 적용 죄명은 판단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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