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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집회 나선 금속노조 “집회시위 자유 박탈 용납 못 해”
뉴시스
업데이트
2023-05-25 17:22
2023년 5월 25일 17시 22분
입력
2023-05-25 17:21
2023년 5월 25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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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국금속노동조합이 비정규직 임금 인상, 윤석열 정부 퇴진 등을 요구하는 ‘1박2일 노숙투쟁’에 돌입하면서 정부의 집회·시위 강력 대응 방침에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와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 등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대통령실 앞에서 주최 측 추산 200여명이 참석한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비정규직 임금 대폭 인상, 노조법 2조·3조 개정, 불법파견 사용자 처벌, 정규직 전환, 중대재해처벌법 재개정, 공공요금 국가 책임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노동 탄압뿐 아니라 탄압에 저항하는 목소리마저 막으려고 한다. 헌법을 유린하고 법치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윤 대통령 한마디에 자본의 불법이 묵인되고 노동자의 정당한 합법 노조 활동은 불법으로 매도당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6, 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1박2일 노숙 투쟁을 벌인 건설노조도 이날 대회에 참가했다.
송찬흠 건설노조 부위원장은 “지난주 투쟁 후 윤희근 경찰청장이 소환장을 날려 ‘엄벌 처한다’, ‘안 오면 체포한다’ 등 보여주기식으로 언론에 떠들고 있다”며 “우리가 가면 길이 된다. 힘 있게 같이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결의대회 종료 후 금속노조는 전쟁기념관에서 출발, 녹사평역 교차로, 잠수교, 서울성모병원 교차로를 거쳐 대법원 앞으로 행진 중이다.
잠수교에서만 인도로 걷고, 나머지 구간에선 도로 1개 차로로 이동한다.
주최 측은 결의대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조합원이 행진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200여명 수준의 행진이지만 1개 차로가 통제된 만큼 행진 구역 인근 지역은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대통령실 앞과 대법원 앞뿐 아니라 행진 이동 경로 등에 병력 10개 부대 이상을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산 명령 사유가 되는지, 어떻게 집회하는지 지켜볼 예정”이라며 “시간, 장소적 상황, 교통 등을 보고, 법과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대법원 인근에 이미 펜스가 설치 돼 있어 예년처럼 텐트를 치고 노숙하는 건 어렵다고 한다.
금속노조 측은 “지난주 건설노조가 그랬던 것처럼 그냥 땅바닥에라도 누워서 잘 계획”이라며 “정부가 헌법으로 보장된 집회시위의 자유를 박탈하고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행 의지를 내비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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