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감원 특별조사국 압수수색…라덕연 계좌 거래 내역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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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6일 15시 50분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 2023.5.11 뉴스1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 2023.5.11 뉴스1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강제수사를 벌였다.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전날(25일) 금감원 특별조사국을 압수수색하고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H사 대표(42) 관련 계좌 내역 등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사팀은 입수한 증권계좌 추적 자료를 토대로 라 대표가 시세조종에 개입한 8개 종목 거래 시점과 거래한 증권사 등을 대조해 들여다볼 예정이다.

검찰은 오는 28일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라 대표와 전직 프로골퍼 안모씨(33)와 호안에프지 대표 변모씨(40)를 이날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라 대표 일당은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자문회사를 운영하며 시세조종으로 2642억원의 범죄수익을 거두고 이 가운데 절반인 1321억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빼돌리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라 대표 일당이 시세조종으로 거둔 자산 2642억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으며 이 가운데 라 대표 소유 부동산 등 재산 55억원, 호안에프지 사내이사 박모씨의 재산 83억원과 변씨, 안씨 소유 재산을 포함해 총 152억원을 실제 확보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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