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함라 218㎜…호우특보 전북, 축대붕괴·침수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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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9일 13시 25분


29일 전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 진북터널 앞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이 곳은 한때 교통이 통제됐다. 현재는 모두 복구된 상태다.2023.5.29.(전북소방본부 제공)/뉴스1
29일 전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 진북터널 앞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이 곳은 한때 교통이 통제됐다. 현재는 모두 복구된 상태다.2023.5.29.(전북소방본부 제공)/뉴스1
전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도내 8개 시·군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29일 전북도 및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108.0㎜로 집계됐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군산 198.3㎜, 완주 190.0㎜, 익산 171.1㎜, 전주 138.5㎜, 진안 126.5㎜, 무주 115.0㎜, 김제 107.5㎜, 정읍 87.6㎜, 장수 87.0㎜, 임실 85.9㎜, 부안 65.8㎜, 고창 59.9㎜, 순창 41.1㎜, 남원 38.0㎜다.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218.5㎜, 익산 여산 172.0㎜, 진안 주천 127.5㎜, 김제 심포 126.0㎜, 군산 어청도 122.5㎜, 고창 심원 92.5㎜, 임실 강진 85.0㎜, 부안 위도 60.5㎜ 이다.

현재 완주·무주·진안·전주·김제·순창·남원·임실, 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앞서 군산과 익산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됐다.

피해도 속속 접수되고 있다. 차량침수 3건(전주 1건, 익산 2건), 축대붕괴(완주 봉동 민간공사장), 농경지 침수(조사 중, 익산 용동·용안·성당·함라면 일원)가 접수됐다. 또 전주시 진북터널에서는 입구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한때 차량 진·출입이 일시 통제되기도 했다. 현재는 복구된 상태다.

전주 철교(좌·우) 및 마전교, 이동교 등 언더패스 4개소와 둔치주차장 3개소(김제 1개소, 순창 2개소)도 통제되고 있다. 지리산, 덕유산, 모악산, 대둔산, 마이산, 강천산 등 도내 6개 국·도·군립 공원들도 통제 중이다.

전북도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이다. 이번 비는 29일 오후까지 30~80㎜정도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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