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인 석가탄신일부터 대체공휴일까지 3일간 이어진 5월 마지막 연휴기간 강원에 비가 내렸지만, 도내 4대 명산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수는 4만7000명을 넘어서는 등 강원 산악 관광경기가 훈풍을 맞았다.
2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설악?오대?치악?태백산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오후 5시 30분 기준(설악산은 오후 5시 기준) 1만1259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마지막 일요일이던 28일에도 도내 4대 국립공원을 찾은 인원은 1만2118명으로 기록됐고, 석가탄신일 당일이던 27일에는 2만4393명이 4대 명산을 오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이로써 이달 마지막 3일의 연휴 동안 강원 4대 명산을 오른 총 탐방객 수는 4만7770명으로 잠정 산출됐다. 연휴 내 하루 평균 1만5923명이 도내 4대 명산을 오른 셈이다.
특히 도내 4대 명산별로 구분하면, 이번 연휴 내 오대산을 찾은 인원이 1만6447명으로 가장 많았다. 석가탄신일 당일에만 월정사를 중심으로 7728명의 방문객이 찾았고, 이어진 28일 4827명을, 29일 3892명을 기록했다.
설악산도 이번 연휴기간 1만5680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에서도 연휴 첫날인 27일에는 8840명의 입장객을 기록, 이번 연휴 기간 도내 4대 명산 국립공원 일별 입장객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어 28일에는 3600명이, 29일에는 3240명이 설악산을 올랐다.
치악산도 이번 연휴 1만2912명의 입장객을 기록했다. 석가탄신일 당일 6373명이 산행을 즐겼고, 28일 2639명, 29일 3900명의 탐방객이 찾았다.
태백산의 경우 연휴 첫째 날 1452명, 둘째 날 1052명, 셋째 날 227명의 입장객을 각각 기록했다.
국립공원 관계자들은 “비가 내리는 날씨가 예보됐지만, 강원 명산을 찾은 인원은 연휴 기간 하루마다 대체로 수천 명 씩 기록됐다”면서 “석가탄신일의 경우 월정사를 중심으로 산행을 즐기는 인파가 가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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