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58일 만인 28일 관람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체 목표 관람객 수 800만 명의 50%를 달성한 성과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완성도 높은 정원으로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오천그린광장은 다양한 문화 공연이 열리고 시민들의 삶의 정원으로 자리하는 등 새로운 광장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 밖에 그린아일랜드, 가든스테이―쉴랑게, 정원드림호, 물 위의 정원 등의 정원도 색다름을 선사하고 있다.
박람회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관람객이 집중되는 주말에도 교통 혼잡 없이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 박람회가 미치는 경제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박람회 전체 매출은 27일 기준 235억 원을 넘어섰다. 전체 매출 가운데 입장권 판매액은 158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 식당과 카페, 편의점 등에서 48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박람회장 주변 상가들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조직위는 휴가철을 맞아 여름 정원 준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여름에 즐기는 한겨울 ‘빙하정원’, 정원에서 즐기는 ‘물놀이’, 강을 가로지르며 정원을 만끽하는 ‘정원드림호’ 등 분수와 개울로 시원한 정원을 선사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여름 박람회장 정원은 시원함과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어 휴가를 보내기에 좋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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