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40대 산모 43% 증가…20대는 63.5% 급감

  • 뉴시스
  • 입력 2023년 5월 30일 08시 59분


신현영 의원실, 복지부 '2013~2022년 분만 현황' 자료

최근 10년간 출산율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40대 산모의 분만 건수는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2013~2022년 분만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분만 건수는 24만4580건이었다.

이는 2013년 42만4717건보다 18만137건(42.4%) 감소한 수치다.

단 40대 산모의 분만 건수는 같은 기간 1만3697건에서 1만9636건으로 5939건(43.4%) 증가했다.

30대 분만 건수는 2013년 30만3085건에서 2022년 18만5945건으로 38.6%가량 감소했다. 반면 20대는 같은 기간 10만5931건에서 3만8695건으로 약 63.5%나 급감했다. 20세 미만은 1994건에서 298건으로 줄었다.

신 의원은 “젊은 세대 출산이 감소하는 현상에 대한 사회경제적 요인 분석을 통해 젊은 세대를 이해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의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고령 출산으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산모와 태아의 건강유지를 위해 필요한 산부인과·소아과 등 의료 인프라 구축 및 의료 지원을 우리 사회가 든든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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