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마약사범 4000명 돌파…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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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30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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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 2022.8.17/뉴스1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 2022.8.17/뉴스1
올해 1분기 국내 마약사범 수가 40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부장 박재억) ‘2023년 3월 마약류 월간 동향’을 발표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적발된 마약사범 수가 4124명이라고 밝혔다. 3080명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수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투약범이 2032명으로 전체 사범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마약을 몰래 판매하고 구매하는 밀매와 밀수는 118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마약 유형별로는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의 증가가 가장 가팔랐다. 2022년 같은 기간 2126명에서 3106명으로 늘며 46.1%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가 총 3548명으로 전체 마약 사범 중 절반 이상인 61.8%를 차지했다. 미성년자 사범 전체 86명 중에는 15세 미만 사범 4명도 포함됐다. 입건된 마약사범 중 남성은 74.9%, 여성은 25.1%였다.

대검찰청은 이달 23일부터 증가하는 마약 범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마약수사 컨트롤타워’인 마약·조직범죄부를 신설해 박재억 창원지검장을 부장으로 보임했다. 해당 부서는 마약·조직범죄기획관, 마약과, 조직범죄과, 범죄수익환수과로 구성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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