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주시 “오늘부터 3일간 최고의 해양 축제 즐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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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 개최
수산물 판매장터-시식행사 열려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도 진행

올해 제2회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신평동 화백컨벤션센터. 경북도 제공
올해 제2회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신평동 화백컨벤션센터.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주시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경주시 신평동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2회째인 이번 행사는 △수산 및 가공식품 △수산물 및 급식 기자재 △해양레저관광 등 해양수산 분야 약 100개 업체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안동 등 경북 6개 시군 홍보관과 토속 관상어 전시관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개막 첫날인 31일엔 경북 해양수산 미래정책 포럼이 열린다.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계획 및 방향과 수산가공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수산 전문기업을 위한 구매상담회, 내수면 양식 창업 교육도 진행한다. 이날 개막식에선 ‘경북 해양수산인 대상’ 수여식이 열린다. 어선어업 부문은 포항의 김도관 씨(64), 양식 부문은 포항의 최준식 씨(62), 가공유통 수출 부문은 영덕의 박병률 씨(43)가 각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부대 행사도 다채롭다. 수산물 판매장터에서는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시중보다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수산물 시식 행사장에서는 송어 그라브락스 샐러드, 경북 어촌밥상 3종 세트 등 경북의 차별화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박람회 기간 동안 매일 1000마리의 명품 붉은 대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이어진다. 유명 유튜버 ‘쯔양’은 31일, ‘수빙수’는 다음 달 1일 행사장을 방문해 참가 기업 및 관람객들을 만난다. 또 1층 로비에서는 제트스키, 야외 전시장 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저 전시품과 관광 상품을 볼 수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 해양수산부는 31일 경주시 천군동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혁신 해양산업, 도약 해양경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28회 바다의 날(5월 31일) 기념식을 연다. 바다의 날은 828년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의 청해진 설치를 널리 알리고 해양 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지정됐다.

이날 기념식에선 △은탑산업훈장: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 강수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회장 △홍조근정훈장: 차형준 포항공대 석좌교수 △산업포장: 김동현 성부수산 대표, 김경율 HMM㈜ 선장 △대통령 표창: 사단법인 한국해양교육연구회, 권정훈 전 경주시 수산업경영인연합회장이 각각 포상의 영예를 안는다.

도와 시는 해양수산엑스포와 바다의 날 기념식을 연계한 다양한 문화행사 및 학술대회를 열어 전 국민이 함께하는 최고의 해양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해양역사, 관광휴양을 융합한 동해안 해양 르네상스 조성을 위해 국립 선부역사기념공원, 문무대왕 성역화 및 해양역사관 건립,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 사전 등록하면 간편하게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객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5000장 한정)을 선물한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관람객은 국내 해양수산업의 발전 상황을 볼 수 있고, 참여 기업은 시장 개척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에서 바다의 날 기념식과 해양수산엑스포를 동시에 개최해 경주의 바다와 해양역사도시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북의 해양레저복합도시 구축과 해양과학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엑스포#바다의 날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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