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다음 달 1일 김해에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긴급돌봄센터는 만 6세 이상 65세 미만 발달장애인 중 보호자 입원, 경조사, 신체적·심리적 소진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을 제공한다. 입소자에 대해 일상생활과 식사 지원은 물론이고 취미 등 사회활동 참여에 대한 지원 서비스도 한다. 남성 1개소와 여성 1개소로 나눠 성별을 분리해 운영하며, 입소 정원은 남녀 각 4명이다. 이용자는 1회 입소 시 최대 7일, 연간 최대 30일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일 3만 원(이용료 1만5000원, 식비 자부담 1만5000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은 이용료 없이 식비만 내면 된다. 강순익 경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발달장애인 가족은 돌봄 부담으로 인해 지역사회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이번에 문을 연 돌봄센터에서 가족과 보호자가 긴급돌봄에 대처하고, 휴식할 수 있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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