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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계경보 오발령’ 불똥…복지부 해외 정상 초청행사 취소
뉴시스
업데이트
2023-05-31 12:43
2023년 5월 31일 12시 43분
입력
2023-05-31 12:42
2023년 5월 31일 1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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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주관 안과 의료서비스 체험 행사
정상들 줄줄이 불참 통보로 행사 취소돼
31일 서울시의 경계경보 위급 재난문자 오발령 사태로 정부의 해외 정상 초청 행사에도 불똥이 튀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2시 태평양도서국 5개국 정상부부를 초청해 진행하려던 한국 안과 의료서비스 체험 행사를 당일 급하게 취소했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이날 계획했던 행사는 서울 소재 안과 3곳에서 시력검사, 망막질환 검사 등 의료서비스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바누아투·프렌치폴리네시아·솔로몬제도 총리 부부, 투발루 총리, 사모아 환경장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위급 재난문자 발송 사태의 충격으로 인해 참석 예정이었던 정상 다수가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참자가 늘어나자 불가피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된 것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6시34분께 북한의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백령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서울시는 오전 6시41분께 ‘오늘 6시32분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위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혼란을 키웠다.
이후 약 20분 뒤인 7시3분께 행안부는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정정 문자를 보내 사태를 수습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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