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사이트 지역총판 맡아 수수료 수억원 챙긴 조폭 구속

  • 뉴스1
  • 입력 2023년 5월 31일 14시 17분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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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회원을 소개하며 수억원대 수수료를 챙긴 40대 폭력 조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31일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A씨(40대)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2년 가까이 바카라 등 확률성 도박을 하는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의 ‘지역 총판’ 역할을 맡아 부당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익산 지역의 한 폭력 조직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주변에서 불법 도박을 원하는 이들에게 회원 추천인 코드를 전달해 가입을 유도하고, 관리하는 회원이 충전한 게임 머니의 2%가량을 수수료로 지급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를 이용한 회원들을 상대로도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송치했다”며 “도박 사이트를 이용해 도박을 한 이용자들과 관리책 등 나머지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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