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1분경 제주시 건입동의 한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당시 ‘펑’ 소리와 함께 연기와 화염을 목격한 주민이 소방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약 2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주택 내부 128㎡와 냉장고, TV 등이 모두 불에 타 소방 추산 32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현장 조사 결과, 최초 화재가 발생한 방에서 재떨이와 많은 양의 담배꽁초가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를 제외한 별다른 화재 원인은 발견되지 않은 점, 방 내부에서 거실 등 주변으로 연소가 확대된 점 등으로 미뤄 담뱃불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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