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선정 시 5년간 1000억원 지원
창원대, 지역 기관과 협약해 경쟁력↑
비수도권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집하는 ‘글로컬(Global+Local) 대학’ 사업에 경남 지역 7개 대학이 신청했다. 창원대와 경상국립대, 경남대, 인제대, 연암공대, 창신대, 거제대 등이다.
31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위기의 지방대를 살리기 위해 1곳당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해 중점 지방대를 육성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30개 글로컬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비를 따내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들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선정 결과는 상반기(1∼6월) 안에 나온다.
경남에서 신청한 7대 대학 중 창원대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창원대는 지난달 30일 창원시청에서 한국전기연구원과 재료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LG전자,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TX엔진, 케이조선, 범한퓨얼셀, CTNS,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지역 15개 기관과 함께 ‘창원대의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기업은 대학혁신과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 내 각 주체(학연산관) 간 협력 현황 진단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각 주체 간 연계 강화 전략 수립 △지역 및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역인재의 양성 및 활용 촉진 전략 마련 △고등교육 관련 각 기관 보유 인적·물적 자원과 정보의 공유 및 공동 활용시책 수립 등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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