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재단과 강원도립극단이 6월 안에 통합 출범한다. 강원도는 공공기관 혁신을 위한 예산 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두 기관의 통합법인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강원도는 지난해 12월 출자출연기관 정비 대상으로 두 기관의 통합을 결정했고 올 1월부터 조직, 인력, 사업에 대한 사전 의견 수렴 회의를 거쳐 3월 강원도립극단 운영실을 강원문화재단의 직제에 포함시키는 통합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강원도립극단은 강원문화재단과의 통합을 위한 준비 과정의 하나로 지난달 16일 강원도립극단 이사회에서 통합을 위한 해산 의결을 했고, 현재 청산 절차를 위한 변경 등기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사회 의결 승인 등 통합과 청산의 행정적 지원을 하고 두 기관의 변경 등기가 완료되는 대로 행정안전부에 출연기관 변경 및 해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두 기관의 통합에 따라 강원문화재단은 연간 예산이 280억 원에서 310억 원으로 증가하고 조직은 2본부 4실 1위원회, 정원 55명으로 구성된다.
또 중단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강원도립극단의 기존 인력과 사업을 모두 승계한다.
백창석 강원도 문화관광국장은 “두 기관의 통합이 강원도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며 “문화특별자치도를 견인하게 될 강원문화재단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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