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동안 지역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 잡은 광주문화예술회관의 명칭이 광주예술의전당으로 변경됐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문화예술회관의 명칭을 광주예술의전당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조례가 전날(5월 30일) 시행됐다. 예술의전당은 올 2월 구성된 명칭 변경위원회에서 시민 소통 플랫폼 ‘광주 온(ON)’을 통해 시민 정책 참여단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뒤 선정된 이름이다.
1991년부터 운영된 문화예술회관은 음향·조명시설 등의 노후화로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광주시는 2021년 6월부터 2년 동안 대극장, 소극장, 주차장을 리모델링한 뒤 명칭을 광주예술의 전당으로 바꿨다. 공연장 리모델링으로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초대 광주 예술의전당장(지방서기관)에 윤영문 한국음악협회 광주지회장(61)을 임용했다. 임기 2년의 전당장은 예술의전당 업무 종합 기획, 시립예술단 운영, 공연 관리 등을 총괄한다. 윤 전당장은 목포대 음악과를 졸업한 뒤 조선대 음악학 석사, 광주대 연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한국합창총연합회 부이사장, 광주합창연합회 고문 등으로 활동했다.
강 시장은 “예술의전당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6월 16일 새롭게 문을 연다. 전당장을 중심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수준 높은 공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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