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출구에서 갑자기 멈춰 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뒤따르던 화물차가 들이받아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다.
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5분경 호남고속도로 산월나들목 진출로에서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SUV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70대·남)가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SUV 운전자(50대·남)는 경상을 입었다.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SUV가 고속도로 주행차로에서 진출 통로로 차로를 바꿔 갑자기 멈춰 선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운전 중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는 SUV 운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SUV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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