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의 날 맞아 녹색소비 활성화 주간 운영
유통사-카드사-은행사 등 81개 기관 참여
가격 할인-포인트 적립 등 이벤트 풍성
최근 소비 시장에서는 젊은 세대들의 가치 소비가 중요한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MZ세대가 바라보는 ESG 경영과 기업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약 65%가 ‘더 비싸도 ESG 실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가치 소비 중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친환경’이다. 친(親)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에 접어들면서 ‘녹색소비’에 동참하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환경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기업이 생산하는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고, 기업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 생산을 늘리고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게 된다. 친환경 시장이 커짐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도 늘어나고 녹색소비도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는 것이다.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정부와 기업도 녹색소비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3 녹색소비주간’을 6월 한 달 동안 운영한다. 올해 녹색소비주간에는 유통사 59개, 카드사 4개, 은행사 5개, 시민단체 3개, 전국 녹색구매지원센터 10개 등 총 81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규모다. 녹색소비주간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는 6월 1일 환경부 지정 녹색매장인 홈플러스 강서점(서울 강서구)에서 열렸다.
‘환경의 날’ 맞아 녹색소비 활성화
녹색소비주간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이달 중 녹색제품 가격 할인, 포인트 적립, 녹색제품 구매 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진행한다. 먼저 온라인 구매 시 할인을 제공한다. 홈플러스, 우체국쇼핑, 인터파크 온라인 몰에서는 녹색제품만 모아서 판매하는 ‘녹색제품 온라인 전용관’을 운영한다. 환경표지나 저탄소 인증을 받은 주방세제, 생수, 설탕, 자동차 워셔액, 입체 종이 퍼즐 등을 20%에서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녹색제품 기획전이 열린다.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등 매장에서 녹색제품을 할인하거나 1+1 판매, 사은품 및 상품권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CU, GS25 등 편의점에서는 네이버페이와 연계한 포인트 적립 확대, 제품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친환경 보일러 구입 구객을 대상으로 온수매트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그린카드를 이용하면 혜택이 더 커진다. 그린카드는 녹색제품을 구매할 때 에코머니 포인트를 제공해 환경도 지키고 경제적 이익도 얻을 수 있도록 만든 카드다. 기존에는 그린카드로 오프라인 유통 매장에서 녹색제품을 구매할 때 기본 5∼15% 에코머니 포인트가 적립되고 있다. 그러나 6월 녹색소비주간에는 친환경 제품 1회 이상 구매 시 500포인트, 5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포인트, 제로웨이스트 매장에서 1만 원 이상 결제 시 5000포인트를 특별 추가 적립할 수 있다.
다양한 녹색소비 이벤트 마련
녹색소비 이벤트도 열린다. 롯데e커머스, SSG닷컴, 올가홀푸드, 진주텃밭, 하나카드 등에서는 녹색제품 구매 인증 시 상품권 지급, 댓글 참여자에게 경품 증정, SNS 퀴즈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전국 녹색구매지원센터 10곳과 시민단체 3곳에서는 지역 중소형 녹색매장(나들가게, 생협), 녹색어린이집과 함께 환경표지 홍보 및 주민 대상 구매 캠페인, 지역 공공기관 및 시민단체와 탄소중립 서약 등을 진행한다. 이번 녹색소비주간 행사 내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 공지문을 참고하면 되며, 할인 품목, 포인트 지급 방법은 참여 기관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 기관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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