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장애인과 동행 1명까지 할인
경기도가 소외계층의 스포츠 경기 관람을 돕는 ‘기회경기 관람권’을 70세 이상 어르신 및 등록 장애인과 함께 온 동행자 1명에게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는 70세 이상 어르신과 등록 장애인 본인에게만 관람권을 지원했다.
경기도는 올 3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등이 경기 지역에 연고를 둔 18개 스포츠단 홈경기를 관람할 때 관람료의 75%를 할인해주고 있다. 경기도가 25%, 스포츠단이 50%를 부담한다.
참여 스포츠단은 △축구 7개(수원 삼성 블루윙즈, 수원FC, 성남FC, 부천FC1995, 안산 그리너스FC, FC안양, 김포FC) △야구 1개(kt 위즈) △농구 5개(KT 소닉붐, 데이원점퍼스, KGC인삼공사, 삼성생명 블루밍스, 하나원큐) △배구 5개(한국전력 빅스톰, KB손해보험 스타즈, OK금융그룹 읏맨,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IBK기업은행 알토스) 등이다. 종목별 개막 일정에 따라 축구와 야구는 이미 할인을 시행 중이며, 농구와 배구는 10월부터 할인된 가격에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김훈 경기도 체육진흥과장은 “어르신과 장애인이 현장에서 관람할 때 이동을 보조하고 안전관리를 도울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동행 1명까지 같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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