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누가 남자고, 여자인지 밝히지 않고 간략하게 쓰겠다”면서 아이를 데리고 베이커리 카페에 간 일화를 전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A씨는 아이에게 빵을 뜯어주다가 손에 크림이 묻자 입으로 양 손가락을 쪽쪽 빨아 먹었다. A씨가 이 행위를 두 번 반복할 때쯤 B씨는 주위에 안 들릴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손가락 좀 빨지 마!”라고 다그쳤다.
A씨가 “그럼 대체 손에 묻은 걸 어떻게 하냐”고 발끈하자, B씨는 “휴지 써라. 다 큰 성인이 초등학생도 아니고 왜 손에 묻은 걸 쪽쪽 빨아먹냐. 쪽팔리고 더럽게 왜 그러냐”고 분노했다.
그러자 A씨는 “손가락에 양념 묻은 걸 빨아먹는 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왜 별 거 아닌 거로 지적해서 무안하게 만드냐”고 불쾌해했다.
B씨는 “평소 당신의 면치기나 국물 후루룩 마시기, 숟가락으로 식기 딱딱 소리 나게 긁어먹기, 빨대로 쪼르륵 소리 나게 바닥까지 긁어 마시기 등 식사 예절 문제 있는 거 진짜 보기 싫었다. 적당히 하라”고 지적하며 쌓아뒀던 감정을 폭발했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이렇게 큰 싸움이 났는데 대체 누가 더 잘못한 거냐”고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누리꾼들 모두 A씨가 잘못했다며 그의 식사 예절을 비난했다.
이들은 “A씨가 식사 예절교육을 제대로 못 배운 상태로 평생 살아왔기 때문에 뭐가 잘못된 건지 개념이 없다”, “크림 하나 가지고 그러는 게 아니다. 나 같으면 A씨랑 절대 밥 같이 안 먹는다”, “빨던 손가락으로 아이한테 계속 빵 뜯어준 거냐”, “한 번 무의식으로 핥는 건 그럴 수 있지만 계속 그러면 너무 더럽다”, “글만 읽어도 비위 상한다. 집도 아니고 밖인데 왜 그러냐”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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