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만달시 부시장이 제주에서 공연단 관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몽골 만달시 부시장인 40대 A 씨가 준강간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4일 오전 1시경 제주에 있는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공연단 관계자 B 씨(몽골인)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연단을 이끌고 있는 A 씨는 제주에서 공연을 가진 뒤 호텔에서 단원들과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A 씨를 뿌리치고 방에서 빠져나와 호텔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A 씨는 긴급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법원은 5일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도주의 우려 등을 이유로 A 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가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