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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대 복귀하던 중령, 화재 현장서 초기 진압
뉴시스
업데이트
2023-06-07 15:19
2023년 6월 7일 15시 19분
입력
2023-06-07 15:18
2023년 6월 7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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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복귀 도중 화재 현장을 발견한 군인이 적극적인 초동 조치에 나서 큰 불을 막아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전남 완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31분께 완도군 신지면 한 민박집 입구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에 의해 29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민박집 입구와 입구 주변에 쌓아둔 가재도구가 타거나 그을렸다.
화재 당시 부대 복귀를 위해 주변을 지나던 정연우 31사단 소속 중령이 초동 조치에 나서면서 큰 불로 번지지 않았다.
정 중령은 연기를 발견하자마자 119에 신고해 위치와 상황을 알리고 소화기 2개를 이용해 불을 껐다. 소방 당국 도착 전 초기 진압에 성공하면서 인명피해 없이 소규모 재산 피해만 났다.
소방 당국은 정 중령의 대처 덕에 큰 불을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김옥연 완도소방서장은 “신속한 판단과 적극적인 소화 활동으로 큰 화재를 막은 정 중령에 감사하다”며 “이번 일로 모든 분들이 화재 초기진압에 있어 소화기 등의 중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중령은 “대한민국의 군인이자 완도군민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완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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