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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생하는 꽃인줄 알았더니…완도 농공단지 양귀비 1027주 발견
뉴스1
업데이트
2023-06-08 11:40
2023년 6월 8일 11시 40분
입력
2023-06-08 11:40
2023년 6월 8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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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용 양귀비 사진.(완도해경 제공)2023.6.8/뉴스1
전남 완도에서 마약 양성반응을 보인 양귀비 1027주가 발견돼 해경이 폐기처분했다.
8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완도의 한 농공단지에서 ‘양귀비로 의심되는 꽃이 많다’는 익명의 제보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있던 양귀비 1027주를 발견하고 수거해 폐기했다. 이 양귀비는 마약류와 관상용 중간 단계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연분홍색 꽃에 줄기가 길고 작고 둥근 열매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결과 모르핀, 코데인, 파파베린 등 양성반응이 나왔다.
해경은 양귀비가 자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농공단지 일대에 추가로 양귀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현장 점검을 거쳐 발견 즉시 수거할 방침이다. 양귀비 불법 재배 관련 사전 홍보와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관상용 양귀비도 보관할 시 처벌의 소지가 있다”며 “관상용이든, 마약용이든 양귀비 형태의 꽃을 발견할 경우 즉시 해경과 경찰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3년간 완도지역 양귀비 단속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9명(233주), 2022년 16명(314주), 2023년 22명(1907주)으로 총 47명이 적발됐다.
(완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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