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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출근길 9호선서 실신…손 잡아준 아주머니, 백팩 받쳐준 남성 찾아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3-06-09 10:57
2023년 6월 9일 10시 57분
입력
2023-06-08 13:30
2023년 6월 8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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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갈무리)
서울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실신한 남성이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을 찾아나섰다.
A 씨는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 오전 9시20분~35분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도와주신 분들을 찾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연에 따르면, A 씨는 출근 중 갑자기 숨이 안 쉬어져 객실 내부에 있는 기둥을 잡고 쭈그려 앉아 있었다. 그러다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끼고 다음 역에서 내리려다가 그대로 쓰러져 5~7분간 실신했다.
A 씨는 “눈을 떠 보니 스크린도어(안전문) 바로 앞에 쓰러져 있는 저를 여러 사람이 흔들어 깨워주시고 119와 역무원을 불러주셨다”며 “손이 너무 저렸는데, 더러워진 손을 계속 주물러주신 중년의 여성분께 너무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제 머리에 본인 백팩을 받쳐주시고 지하철 몇 개를 놓쳐가면서까지 끝까지 옆에서 도와주셨던 젊은 남성을 찾고 싶다”며 “기억나는 인상착의는 청록색 반소매 티셔츠에 백팩을 메셨고, 에어팟을 끼고 계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어떻게 쓰러졌는지 기억이 아예 안 나고 온몸이 지하철 고무 패킹 먼지에 난리가 나 있더라”며 “너무 경황 없고 몸을 가눌 수가 없어서 멀리 앉아서 인사만 드렸다”고 미안해 했다.
A 씨는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옮겨가 모든 검사를 받고 퇴원했다고 한다.
그는 병원 검사 결과 미주신경성실신을 진단받았다고 밝히면서 “출근길이라 시간도 없으셨을 텐데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꼭 인사드리고 싶다. 이 글 보시면 모두 연락 달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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