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 인파가 모여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결승전에 나선 태극전사를 응원했다.
축구 팬들은 붉은 티셔츠를 입은 채로 이른 새벽부터 광화문광장에 모였다.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이 열린 건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 이후 7개월 만이다.
팬들은 현장에서 “승리”라는 구호를 외치며 태극전사를 응원했다. 팬들은 이탈리아에게 허용한 골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따라가는 골에 환호하기도 했다.
서울시와 주최 측은 인원을 투입해 현장에 모인 인파를 관리하고 교통을 통제했다.
또 시는 시민의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버스 집중 배차 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 반까지로 평소보다 30분 연장했다.
지하철은 출근 시간대인 점을 고려해 인근 종각역과 광화문역, 경복궁역 역사에 평소보다 많은 인력을 배치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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