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탑승수속 과정에서 또 다시 보안검색대 전원이 꺼져 탑승객들 일부를 재검색하는 일이 발생했다.
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경 제주공항 3층 출발장 내 문형 금속탐지기 1대 전원이 약 40초간 꺼지면서 승객 6명이 보안 검색 없이 검색대를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인지한 검색요원이 승객 6명에 대한 재검색을 벌였다.
제주항공청 측은 단선 과부하로 해당 금속탐지기 전원이 꺼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공항 측은 자체 개발한 금속탐지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운용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해당 모니터링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모니터링 시스템에 보완 필요성을 확인하고 전원 상태를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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