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포트] BTS 데뷔 10주년 기념 ‘2023 BTS 페스타’ 열린다
‘챕터2’ 앞둔 BTS
솔로 음반 출시 등 개인 활동에 집중
소속사 “공백 메울 대안 찾을 것”
방탄소년단(BTS)은 데뷔 9주년이었던 지난해 6월 폭탄선언을 했다. 팬들과 함께 매년 축제처럼 즐기던 유튜브 콘텐츠 ‘찐 방탄회식’에서 단체 음악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그들은 “억지로 쥐어짜내고 있다. 너무 괴롭다”며 “기계가 돼버린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BTS는 2013년 6월 데뷔 이후 쉴 틈 없이 달려왔다. 2017년 5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한 걸 시작으로 2018년 5월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달성했다. 2020년 9월엔 ‘다이너마이트’로 역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2021년에는 6월 ‘버터’, 7월 ‘퍼미션 투 댄스’로 잇달아 핫100 1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9월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들어하는 세계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5월엔 미국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던 BTS 멤버들은 활동 중단 이후 행보를 ‘챕터2’라고 언급했다. 제이홉(본명 정호석·29)은 당시 “건강한 플랜이라는 걸 인식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야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다”고 했다.
이후 멤버들은 솔로 음반을 내거나 개인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며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다. 멤버 지민(본명 박지민·28)은 첫 솔로 앨범으로 올 4월 ‘핫100’ 1위에 다시 올랐다. 맏형 진(본명 김석진·31)은 지난해 12월, 제이홉은 올 4월 잇달아 입대했다.
멤버 입대 후에도 BTS는 입대 전 녹음한 음원을 활용해 7명이 모두 참여한 신곡을 잇달아 선보이며 팬클럽 ‘아미’들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 지난달 신곡 ‘더 플래닛’을 발표한 데 이어 데뷔 10주년을 맞아 9일 신곡 ‘테이크 투’를 내놨다.
앞으로 남은 멤버 5명도 순차적으로 입대하며 ‘군백기(군대+공백기)’를 거칠 예정이다. 하이브도 BTS의 공백을 메울 대안을 찾고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51)은 올 3월 관훈포럼 강연에서 “BTS 존재 여부와 상관없이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멀티레이블 체제 도입과 팬 플랫폼 ‘위버스’ 확장 등의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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