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내일 오후까지 계속

8일 오후 경기 고양 덕양구에 강한 소나기가 퍼붓고 있다. 2023.6.8/뉴스1

월요일인 12일에는 낮부터 서울과 인천, 충남 서해안 등 서쪽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서는 밤부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해 화요일인 13일 새벽까지 내리겠다.

13일 아침에 잠시 그쳤던 소나기는 낮부터 경기 동부부터 경북 북부 사이에서 다시 내리겠다. 예상 누적 최대 강수량은 50㎜다.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밤 12시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충북, 전라 동부 내륙, 경상, 제주에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 및 산지에서는 이날 오후 9시부터 13일 오전 3시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에 잠시 그쳤던 소나기는 13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부에서 쏟아지겠다. 이날 새벽부터 내리는 소나기는 5~50㎜, 13일 낮부터 내릴 소나기는 5~40㎜가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짧은 시간에 쏟아질 수 있다. 계곡 또는 하천에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야영 및 출입을 자제하거나 주의해야 한다. 하천 인근의 주차장에 댄 차량은 침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한 곳으로 옮겨 두는 게 좋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칠 수 있다.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과수 낙과를 비롯한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나기 내리는 지역 주변에는 순간풍속 시속 70㎞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건설현장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파손 및 간판 낙하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12일 밤부터 13일 아침 사이 해안에는 바다안개가 유입돼 가시거리 200m 내외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차량 운행 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 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평년(최저기온 15~21도, 최고기온 23~28도)과 비슷하겠다.

대기질은 양호하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12~13일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