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시립도서관 2025년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12일 13시 26분


도서관 착공 때까지 ‘초화원’ 임시 운영

서울 동대문구청 전경.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청 전경.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전농동 서울시립도서관 건립 예정 부지에 임시로 공원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구는 “도서관 건립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농·답십리 뉴타운에 있는 이 부지는 2006년 학교 부지로 지정됐지만 학령 인구 감소로 서울시교육청 인가를 받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는 3878억 원을 투입해 일명 ‘서울대표도서관’을 2025년까지 건립하는 방안을 2019년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한 동안 나대지로 방치되면서 도서관 건립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주민들 사이에서 나왔다.

이와 관련해 구는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하고 내년에 설계를 진행한 뒤 2025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라며 “토지 용도도 학교 부지에서 공공도서관 부지로 지난해 11월 변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는 부지가 공터로 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꽃과 나무를 심은 ‘초화원’을 2025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오랜 기간 공터로 방치되면서 쓰레기 무단투기와 해충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꽃씨를 파종해 연중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 구청장은 “도서관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 서울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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