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주택가에서 멸종위기종 구렁이가 출몰했다. 이 구렁이는 포획 후 방생됐다.
12일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4분경 여수시 돌산읍 주택가 도로에서 뱀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몸길이 2m, 무게 3~4kg 상당의 대형 구렁이를 포획한 뒤 인근 야산에 방생했다. 구렁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보호받고 있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구렁이는 독이 없으나 종종 주택가에 나타나면서 신고가 접수된다”며 “주택가에 뱀이 나타나면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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