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G발 폭락’ 투자 모집 병원장 등 3명 구속영장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6월 12일 17시 56분


검찰이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 라덕연 씨(42·구속기소)와 함께,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3명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재활의학과 원장 주모 씨(50), H업체 영업이사 김모 씨(40)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현직 시중은행 기업금융팀장 김모 씨(50)에게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등 혐의를 적용해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합동수사팀은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노원구의 한 재활의학과 병원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이 병원 병원장인 주 씨는 주변 의사들에게 라 씨를 소개하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제안·권유한 인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영업이사’ 김씨는 라씨 일당이 거느린 계열사에서 감사를 맡았고, 시중은행 팀장 김 씨 역시 시세조종 일당의 범행에 가담해 투자자를 유치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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