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 라덕연 씨(42·구속기소)와 함께,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3명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재활의학과 원장 주모 씨(50), H업체 영업이사 김모 씨(40)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현직 시중은행 기업금융팀장 김모 씨(50)에게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등 혐의를 적용해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합동수사팀은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노원구의 한 재활의학과 병원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이 병원 병원장인 주 씨는 주변 의사들에게 라 씨를 소개하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제안·권유한 인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영업이사’ 김씨는 라씨 일당이 거느린 계열사에서 감사를 맡았고, 시중은행 팀장 김 씨 역시 시세조종 일당의 범행에 가담해 투자자를 유치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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