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극 벌인 ‘창틈 도주’ 베트남인 10명…이틀 만에 전원 검거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12일 19시 55분


불법도박 혐의로 붙잡힌 베트남인들이 맨발로 달아나는 모습. 2023.6.11. 뉴스1
불법도박 혐의로 붙잡힌 베트남인들이 맨발로 달아나는 모습. 2023.6.11. 뉴스1
도박을 하다 붙잡혀 경찰 수사를 받던 중 도주한 베트남인 10명이 이틀 만에 전원 검거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전날(11일) 오전 광산구 월곡지구대의 창문 틈 16㎝를 빠져나와 도주한 베트남인 10명의 신병을 모두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주한 이들 중 3명은 광주 시내에서 검거됐고, 나머지 7명은 경찰 또는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찾아 자수했다고 한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이다보니 강제출국될 것이 두려워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해 도박을 하다 검거된 23명 중 불법체류자로 드러난 14명을 출입국 당국에 인계할 방침이다. 이들은 곧 본국으로 강제 추방된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사건이 발생한 원인을 따져 책임자를 문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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