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의혹’ 라덕연 일당 첫 재판 15일→29일로 연기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13일 11시 48분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2023.5.11/뉴스1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2023.5.11/뉴스1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을 촉발한 의혹을 받는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42) 등 핵심 3인방의 첫 재판이 연기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15일 열기로 한 라 대표와 호안에프지 대표 변모씨(40), 전직 프로골퍼 안모씨(33)의 첫 재판을 29일 오전 10시30분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라 대표 등의 변호인은 전날 재판부에 공판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며 첫 재판일이 변경됐다.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지난달 26일 이들을 자본시장법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라덕연 일당은 2019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통정매매 수법으로 8개 상장기업 주가를 조종해 부당이익 7305억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2019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불법 투자자문업체를 차리고 고객 명의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를 통해 대리투자 후 수익을 정산해 주는 방법으로 1944억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이 돈을 법인이나 음식점의 차명계좌로 지급받는 등 자금 세탁 의혹도 받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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