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다투다 휴대폰 훔치고 무면허 운전한 20대 몽골인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13일 12시 58분


여자 친구의 휴대전화를 훔친 뒤 흉기로 협박하고 면허 없이 시속 160㎞로 역주행한 20대 몽골 국적 불법체류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최근 무면허운전, 절도,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몽골인 A(26)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A씨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8일 대전 유성구 여자 친구인 B씨 집에서 B씨와 다툼이 생기자 휴대전화를 훔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던 A씨는 지난달 24일 낮 12시 50분께 대전 동구 신상동의 한 도로에서 시속 160㎞로 역주행 운전하다 경찰에 발견됐다.

A씨를 추격한 경찰은 차를 버리고 인근 산으로 도주하는 A씨를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에 절도와 특수협박 혐의 사건을 수사하던 중 무면허 운전으로 체포돼 함께 사건을 송치했다”라며 “다만 신병은 출입국사무소에 인계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건을 수사한 동부경찰서 판암파출소 최샘 경사와 유성경찰서 형사팀 유민영 순경은 6월 둘째 주 ‘현장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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