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림막도 없이 50대 치매환자 기저귀 간 요양원…5명 송치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14일 09시 51분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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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가 있는 50대 장애인을 학대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던 전북 군산의 한 요양원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원장 A씨(50대) 등 요양원 관계자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월부터 중증 치매 등으로 입소한 B씨(50대)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B씨의 가족은 “4인실에서 가림막도 없이 기저귀를 갈거나 성기를 의료용이 아닌 일회용 비닐봉지로 묶어놓는 등 요양원 내부에서 정신적·신체적 학대가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요양원 관계자들이 B씨를 학대한 혐의가 인정 된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물리적 폭행 등 다른 추가 학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건 마무리해 송치했다”고 말했다.

(군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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