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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부, 의대 ‘예과 2년·본과 4년’ 통합 추진…실습 기회 확대
뉴스1
업데이트
2023-06-14 13:16
2023년 6월 14일 13시 16분
입력
2023-06-14 10:16
2023년 6월 14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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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의대 학제 개편을 추진해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예과 2년과 본과 4년을 통합한 커리큘럼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 모습. 2023.1.31. 뉴스1
교육부가 의대 학제 개편을 검토하기로 했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예과 2년과 본과 4년을 통합한 커리큘럼을 운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개편 과정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이르면 2025학년도부터 새 학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과대학 학제는 예과 2년과 본과 4년이 포함된 총 6년 과정이다. 예과에서는 기초적인 자연과학과 인문학 등 교양수업을 듣게 된다. 본과 4년에 기초의학과 임상 과목 수강, 임상 실습, 국가고시가 몰려있다.
본과 4년 동안 26개 전공 관련 수업과 실습을 모두 소화하기에 빠듯하다는 지적이 의료 현장과 대학에서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를 반영해 교육부는 각 대학이 예과와 본과를 통합한 6년 커리큘럼을 운영할 수 있게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기존 학제와 6년 통합 학제 중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6년 통합 과정이 도입되면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 과목 학습량과 실습 기회가 늘어나 학생들의 전공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실습 기간이 늘어나 다양한 전공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임상 의사에만 집중된 교육 과정이 의과학, 의공학, 의료행정 등 다양한 진로 분야로도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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