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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대병원도 ‘필수진료과 기피’…모집 11번만에 외과 충원
뉴스1
업데이트
2023-06-14 14:05
2023년 6월 14일 14시 05분
입력
2023-06-14 12:12
2023년 6월 14일 1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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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환자 진료 관련 안내문 모습. 2023.1.31/뉴스1
필수의료 분야를 다루는 진료과목의 의사 구인난이 심각한 모양새다. 서울대학교병원마저 외과와 응급의학과 의사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형외과나 피부과 같은 인기 진료과목은 금세 모집인원을 채웠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원으로부터 받은 ‘진료과별 전문의 지원 및 모집 현황’을 보면 지난 2022년 서울대병원은 외과 전문의 46명을 총 11차례에 걸쳐 모집했다.
거듭되는 모집공고에도 필요 인원을 채우지 못했고 10번 넘게 공고를 내 애초 계획보다 1명 더 많은 47명을 확보했다.
전문의란 의사 면허를 딴 뒤 수련병원에서 인턴 1년, 레지던트 3~4년 등 전공의 기간을 거친 의사다. 진료과목은 인턴 1년을 마치고 레지던트 과정에 들어갈 때 선택한다.
지난해 서울대병원에서 10차례 이상 의사를 채용한 진료과는 외과가 유일하다.
외과에 이어 모집 횟수가 많았던 진료과는 내과로 9차례였다. 82명을 모집했으나 75명이 지원해 72명이 합격했다.
8차례 모집공고를 낸 응급의학과는 24명을 모집했지만 지원자는 11명밖에 없었고 10명이 채용돼 원래 계획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비인기 진료과인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의사 역시 각각 5차례 모집해야 필요인원을 다 채웠다.
반면 성형외과는 추가 채용 없이 단번에 계획된 모집인원을 충족했고 피부과, 정형외과도 한해 2차례 모집만으로 인원이 채워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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